장택상씨 며느리 ６０대 장달옥씨 美ＬＡ서 아파트추락사

지난 22일 낮 12시쯤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인타운 비스타 타워스 노인 아파트 옥상에서 이 아파트에 있는 친지 집을 방문중이던 장달옥씨(65)가 12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장씨는 이날 낮 같은 교회 신도들과 함께 이 아파트 10층에 사는 吳모씨의 집을 찾아왔다가 "잠깐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 오씨가 찾아다니다 주차장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유당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장택상씨의 며느리로 지난 80년대초 미국으로 이주, 둘째아들과 함께 살아오던 장씨는 지난해 7월부터 노인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왔으며 평소 명랑한 성격이었으나 최근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