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양은이파」의 조직원을 사칭, 주택업자로부터 시가 6억원 상당의 전원주택을 빼앗은 일당 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李濬明(이준명)검사는 23일 자신을 협박하는 조직폭력배로부터 보호해 줄 것을 부탁하는 주택업자를 되레 협박, 피해자가 신축한 전원주택을 빼앗은 혐의로 金元吉(김원길·47·전과4범)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김원재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 7명은 지난 1월 주택업자 남모씨(43)를 승용차로 자신들의 사무실로 납치한 뒤 협박, 남씨가 신축한 전원주택 4채(시가 6억원 상당)를 빼앗은 혐의다.
〈하종대·조원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