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대책반 「광화문팀」]92년 大選이전 발족

  • 입력 1997년 3월 21일 20시 10분


속칭 「광화문팀」으로 불리는 언론대책반은 金賢哲(김현철)씨가 지난 92년 대통령선거전 金泳三(김영삼)당시 민자당대통령후보를 돕기 위해 만든 언론대책팀(언대반). 연세대 학생회장출신인 李性憲(이성헌)씨를 중심으로 한 30대 학생운동권출신 10여명이 참여한 언대반은 그날그날의 신문 및 방송의 보도내용과 논조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YS에게 건의했다.언대반의 보고서는 아침 조깅을 마친 YS에게 제일 먼저 제출될 정도로 언대반은 YS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다. 언대반 요원들은 YS 취임 이후 청와대에 들어간 이성헌씨를 중심으로 활동을 계속해오다가 이씨가 95년말 15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나자 소속원들은 「공보처전문위원」직을 맡아 청와대정무수석실에 파견근무하는 형식으로 지내왔다. 현재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하는 언대반출신 행정관은 鄭官珠(정관주) 曺寅根(조인근) 朴盛燦(박성찬)씨 등이다. 그동안 언대반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신문로빌딩 809호에 46평규모의 별도 사무실을 두고 지난 10일까지 활동해오다 현철씨 문제가 불거져나오자 사무실을 폐쇄했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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