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명기자] 지난 90년 이후 6년간 국내 전산업의 명목임금은 112.9% 올랐으며 물가상승분을 뺀 실질임금은 5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전산업의 명목임금은 평균 1백36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0년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96년은 141.8이어서 전산업 실질임금은 90년 64만2천원에서 96년 96만4천원으로 50.2% 늘어나는데 그친 것이다.
작년 업종별 실질임금 평균은 교육 서비스업이 1백43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및 보험업 1백40만원, 전기 가스 및 수도업 1백35만1천원, 공공사업 및 개인서비스업 1백21만7천원, 건설업 1백5만8천원, 광업 97만3천원 등이 전산업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94만9천원,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 92만8천원, 제조업 88만9천원, 운수 창고 및 통신업 88만8천원,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 87만6천원, 숙박 및 음식점업 78만4천원 등이 평균 이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