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서 포탄 대량 발견…6·25때 사용 불발탄인듯

  • 입력 1997년 2월 17일 08시 22분


[군산〓김광오 기자] 16일 오후 1시경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내 공사장에서 6.25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포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군과 경찰은 국가산업단지내 세아제강㈜ 신축공사장에서 굴착작업을 하던중 항공기와 군함용으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1백5∼2백㎜ 불발 폭발물 20여개가 묻혀있는 것을 작업인부가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폭발물의 크기와 형태를 미루어 보아 6.25전쟁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신관과 작약이 남아있어 폭발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폭발물처리반 파견을 요청하는 한편 발견현장 일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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