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표 80장 도난…80만원어치 이미 사용

  • 입력 1997년 2월 14일 20시 10분


【대전〓池明勳기자】 수협 대전 갈마동지소가 지난달 23일 횡선수표 80장(액면가 9백90만원)을 도난당해 이중 일부가 최근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갈마동지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15분경 갈마동지소앞에서 직원 조모씨(31)가 수표교환소에 가기 위해 수표를 차에 싣고 잠시 볼 일을 보는 사이 수표가방을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수표는 교환소를 통해 금융결제원에 보내질 횡선수표로 국민 한일 제일은행이 발행한 10만원권 76장, 30만원권 1장, 50만원권 2장, 1백만원권 1매. 수표는 앞면 한쪽에 횡선이 그어지고 뒷면에는 사용불가 표시가 돼있지만 지난 설때 대전지역에서 상인 조모씨(37)등 5,6명에게 물품대금 등으로 80만원(10만원권 8장)어치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변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며 수협충남도지회는 13일부터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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