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동 8만여평,「환경친화」 주거단지 변신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51분


「梁泳彩·河泰元기자」 서울시는 오는 2000년 10월까지 양천구 신정동 726, 761 일대 총7만9천평에 조성되는 신정 1, 2 택지개발지구 3천가구의 아파트단지를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로 꾸미기로 했다. 趙淳(조순)서울시장은 22일 금년도 시정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주거단지내에 20% 이상의 녹지를 확보하고 담도 콘크리트 대신 나무나 녹생토 또는 자연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에는 꽃길 휴게소 광장 등을 조성, 산책로 자전거도로와 연계하기로 했다. 시는 이곳에 동물전용통로를 설치하고 야생조류가 좋아하는 수목을 심어 안정된 서식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조시장은 이와 함께 OB맥주 공장부지(영등포구 영등포동·1만9천여평)를 숲 위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에 연못 산책로 잔디광장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만들어 다양한 계층의 시민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는 오는 6월 착공, 내년5월 완공된다. 파이롯트 공장부지(강동구 천호동·8천여평)는 인근 광나루유원지와 올림픽공원간 녹지체계를 연결하는 지구중심공원으로, 삼익악기 공장부지(성동구성수동2가·1천5백여평)는 연말까지 가족단위 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63빌딩에서 국회의사당까지 4.6㎞를 상반기중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나비 잠자리 메뚜기 등이 서식하는 저습지 연못이 조성된다. 시는 이밖에 △적정한 반찬가짓수와 양을 제공하는 「좋은 식단제」를 10만2천 전 업소로 확대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제를 2개 구에서 시범실시한 후 성과를 봐 전 구로 확대시행하며 △도서관이 없는 10개구에 오는 99년까지 8백∼1천2백석 규모의 최첨단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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