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께 光州시 東구 忠壯로 4가 화니백화점(대표 李德龍) 본관에서 불이 났으나 정기휴무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하 2층에서 처음 발생한 이날 불로 지하 2층에 지상 6층 규모인 본관 건물 전체가 연기에 휩싸이기는 했으나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매장에 옮겨붙지는 않았으며 심한 매연으로 상당량의 상품이 못쓰게 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불이 나자 光州 동부소방서 등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 60여명이 긴급 출동,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발화지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2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소방설비 업체인 삼화설비 직원들이 이 건물 5층 신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통로에서 스프링클러 보수작업을 하던중 과부하로 인해 지하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나 지하 2층 주차장 옆 쓰레기더미에 옮겨붙었으며 이곳에서 발생한 연기가 6층까지 연결된 상품운반 통로를 통해 올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 소방점검에서 스프링클러 작동 미비 등에 대한 보완지시를받아 이날 삼화설비에 보수작업을 맡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사항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