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서총련·임시의장 張田燮 단국대총학생회장)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4일 오후 2시 서울대 도서관앞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지난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故 朴鍾哲씨 1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朴씨의 아버지 正基씨(68)는 "종철이가 죽은지 10년이 지났지만 그가 부르짖었던 민주화의 결실은 매우 미흡하다"고 말했다.
또 박종철기념사업회(회장 金勝勳신부)도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추모행사를 개최, 「박종철, 너로부터 비롯된 역사」라는 제목의 비디오를 상영하고 기념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