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교류-학점인정제 2학기부터 도입 추진

  • 입력 1997년 1월 4일 11시 59분


빠르면 올 2학기부터 국공립대학 교수및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수강할 수 있는 교수교류 및 학생 학점인정제가 도입된다. 서울대는 4일 대학간의 학문교류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서울대와 지방 국공립대학간 교수를 교류하는 한편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경우에도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는 빠른 시일내에 다른 국공립대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교류교수의 자격과 인원, 연구비 추가지원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외국 대학과의 교수교류 및 학점인정제는 일부 대학에서 도입,시행돼왔으나 국내대학 사이에서는 관계규정이 없어 실시되지 못했다. 서울대 張達重기획실장은 "지난해 5월 군산대에서 열린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이 제도가 본격시행되면 대학 사이의 장벽이 없어져 열린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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