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료 인하 유도…교육부,내년부터

  • 입력 1996년 12월 23일 07시 42분


교육부는 22일 내년(98학년도)의 대입 전형료를 지금보다 낮추도록 각 대학에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복수지원이 가능한 올해의 경우 한 대학에만 내는 수험료가 일반 수험생은 5만∼7만원, 예체능계 수험생은 10만원 가량이 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수험생들은 『지난 해와는 달리 본고사를 보는 대학이 없어지고 일부 대학에서만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데도 전형료는 지난해와 같거나 오히려 올라갔다』며 『일부 대학이 전형료로 한몫 챙기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학별로 전형료의 수입과 사용처 등을 면밀히 조사해 전형료를 턱없이 높게 책정한 경우에는 이를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金載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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