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행 수익금 30억 횡령 업주 구속

  • 입력 1996년 12월 20일 19시 33분


서울시내 버스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이후에도 운행수입금을 계속 횡령해온 버스업주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安大熙·안대희 부장검사)는 20일 버스운행 수입금 30억여원을 횡령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한성여객운수 대표 李德基(이덕기·5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보관중이던 현금 9천4백만원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회사수입금 1억여원을 횡령한 신성교통 경리상무 鄭順鎬(정순호·50)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씨와 짜고 운행 수입금을 횡령한 한성여객운수 경리상무 朴吉永(박길영·37)씨와 서울시 교통국 운수1과 노선주임으로 재직하면서 버스업체로부터 1천4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상진운수 대표 洪鳳基(홍봉기·59)씨를 불구속입건했다. 〈金泓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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