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사건]탈세·횡령부분 본격수사 착수

  • 입력 1996년 12월 18일 12시 59분


아가동산 신도살해 및 사기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水原지검 驪州지청은 18일 아가동산 경리책임자 趙才媛씨(41·여)로부터 최근 5년간의 경리장부를 넘겨받아 탈세와 횡령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경리책임자 趙씨가 이날 오전 검찰의 설득에 따라 모처에 숨겨 두었던 최근 5년간의 경리장부(라면상자 29개분)을 검찰에 제출함에 따라 장부분석을 마무리 짓는 대로 鄭文敎씨(44)등 관련자 4명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중부지방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국세청 직원과 함께 경리장부에 대한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검찰은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중 1명이 이날 오전 심경변화를 일으켜 양심선언을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같은 양심선언이 아가동산에서의 신도살해와 사기부분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구속된 교주 金己順씨(56·여)와 측근들의 부동산 소유실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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