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비관 중소기업체 사장 자살

  • 입력 1996년 12월 16일 15시 23분


16일 오전 9시 30분께 大田시 西구 月坪동 한아름 아파트 108동 앞에서 이 아파트 401호에 사는 朱석현씨(38.한국유리 대표이사)가 숨져있는 것을 이사짐을 나르던 安효립씨(3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안씨에 따르면 이사짐을 나르던중 아파트 14층 복도 창문에서 갑자기 사람이 뛰어내려 달려가보니 주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주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지난달 4일 동화은행 대전지점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8천만원을 대출한 대출증서가 발견됐고 회사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주씨가 경영난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과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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