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회의장 대질신문…구청장 협박사건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대구〓鄭榕均기자】 조직폭력배의 대구 남구청장 협박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9일 李在庸(이재용)구청장이 유흥업소 불법영업 단속중지를 요구받았다고 지목한 李正勳(이정훈)남구의회의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다. 경찰은 이의장이 △전국회의원 K씨 및 일부 구의원들과 함께 지난달 27일 밤10시반경 남구 봉덕동 모노래방으로 이구청장을 불러낸 이유 △형사우범자인 권모씨(25)를 이구청장에게 소개한 이유 등을 추궁했다. 이와 관련, 남구의회의원 18명 전원은 이날 오전 「남구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구청장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성명서를 내고 「이구청장이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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