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고대 교육대학원 총학생회장 선거서 압도적당선

  • 입력 1996년 11월 27일 08시 27분


92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黃永祚(황영조·26)가 26일 고려대 교육대학원 제32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기호 1번으로 출마한 황영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처음부터 일방적인 리드를 지킨 끝에 전체 유효표 2백58표중 1백50표를 획득, 절반이 넘는 5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기호 2번의 안재영후보는 79표, 기호 3번의 정천규후보는 29표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 94년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3학년에 편입한 뒤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과를 2학기째 다니고 있는 황영조는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대학원생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張桓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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