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전문대]입시요강 특징…일반전형 15만9천여명

  • 입력 1996년 11월 19일 20시 39분


「宋相根기자」 전문대의 취업률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4년제 대학과 당당하게 경쟁하려는 전문대가 등장하고 있다. 97학년도부터 일부 전문대는 입시일을 4년제 대학과 같은 날로 잡았다. 따라서 4년제 대학에 떨어지면 전문대라도 가겠다는 생각을 바꿀 때가 온 것이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과를 신설한 대학도 많아 적성과 성적을 고려, 잘만 선택하면 전문대는 오히려 4년제 대학보다 더욱 확실한 취업가능성을 보장하고 있다. 입시일(32일) 만큼이나 다양한 전문대 입시요강의 특징을 알아본다. ▼일반전형〓1백52개 전문대가 전체 모집인원(정원외 특별전형 제외)의 64.1%인 15만9천2백40명(야간 3만7천5백30명 포함)을 선발한다. 이중 1백40개 대학이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 명지전문대 등 83개대는 학생부40% 수능60%, 동양공전 등 50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한편 국공립 전문대는 실업계 고교 졸업생이나 일반계 고교에서 2년이상 직업교육을 수료한 학생이 동일계 학과에 지원할 경우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원내 특별전형〓1백37개 대학이 △실업계 예체능계 고교 졸업생 △일반계 고교에서 2년이상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 △산업체에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5만6천6백10명을 선발한다. 이중 명지전문대를 포함한 1백12개 대학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연암축산원예전문대는 학생부 면접점수와 함께 영농의지 등을 평가해 점수에 반영한다. 야간학과의 경우 3만2천7백3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원자격은 주간학과와 같다. 이번 입시에서는 주야간 모두 처음으로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전형을 실시한다. 국제 또는 국내 기능대회 입상자, 소년소녀가장, 선행 및 효행자,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대상. ▼정원외 특별전형〓국립의료간호전문대 등 1백46개 대학이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생 2만3천5백66명(야간 6천6백92명 포함)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의 경우 동양공전 등 1백44개대 전문대가 7천1백51명(야간 1천9백96명 포함), 재외국민과 외국인특별전형은 삼육간호전문대 등 64개대 전문대가 2천2백18명(야간 7백4명 포함)을 뽑을 예정이다. 경민전문대 등 3개 대학은 특수교육대상자를 102명(야간 9명 포함) 선발키로 했다. ▼유의사항〓동양공전은 건축 전산사무자동화 경영정보시스템 인터넷정보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일반전형에서 수능시험 자연계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준다. 또 농협전문대는 농업계 고교 졸업생에게 수능성적의 20%를 가산하며 인하공전 군장공전 청주전문대는 수능시험에 영역별로 가중치를 적용키로 했다. 동남보건전문대는 학생부의 교과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출결 △자격증 △수상경력 등 비교과성적만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 이밖에 국립의료간호전문대의 간호과 등 58개 전문대(1백7개 학과)는 1만1천8백85명을 모두 여학생으로, 농협전문대는 농공기술과 20명을 모두 남학생으로 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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