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시험에도 고학력자『북적』…전북경찰청 10대1기록

  • 입력 1996년 11월 19일 12시 29분


순경시험에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려 이들의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19일 全北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7명을 선발한 순경시험에 모두 3백75명이 응시, 1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 94년 5.8대 1, 95년 8.2대 1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이며 순경시험 응시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순경시험 최종 합격자들의 학력을 보면 대졸 14명(38%), 대재3명(8.1%), 대퇴1명(2.7%), 전문대졸 4명(10.8%) 고졸 15명(41%)으로 전문대졸 이상 학력의 합격생이 전체의 60%를 차지해 고학력자들의 구직난을 입증하고 있다. 순경시험에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은 갈수록 취업난이 가중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지방대학생들이 최근 처우가 크게 개선된 경찰에 관심을 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全北지방경찰 관계자는 『3∼4년전만해도 고졸자들이 80%이상을 차지하던 순경시험에 고학력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 경찰의 고급인력 확보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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