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휴대전화기중 일부 제품의 배터리 성능이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것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날로그방식보다 1.5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디지털 휴대전화의 착발신 성공률이 아날로그 방식과 차이가 없거나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 국산휴대전화와 모토롤라 노키아 에릭슨 등 수입품휴대전화 등 8개사의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배터리성능과 가격, 착발신 성공률 등을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모토롤라의 스타택 기종의 경우 보조배터리의 실제 통화대기시간이 약 29시간으로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35시간보다 6시간가량 짧았으며 연속통화시간도 표시된 1백50분에 비해 35분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LG정보통신의 LDP200기종, QCP800기종과 에릭슨의 AH320기종 배터리의 통화대기시간이 표시된 것보다 짧았다.
도심지에서 기지국과의 연결여부를 조사한 발신성공률(접속불가를 통고해주는 경우 포함)과 상대방이 건 전화가 걸려오는 착신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 애니콜 등 국산 아날로그 휴대전화의 평균 발신성공률은 94.75%, 착신성공률은 89.08%로 모토롤라 등 수입제품의 92.63%, 86.10%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아날로그방식보다 평균 1.5배가량 비싸게 판매되고있는 국산 디지털휴대전화는 한국이동통신(011)을 사용할 때 발신과 착신이 각각 94.02%, 79.53%, 신세기통신(017)일 때 각각 92.55%, 86.29%로 아날로그방식과 비슷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