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協 비리]李전장관 부인 박성애씨 누구인가

  • 입력 1996년 11월 14일 08시 17분


「金世媛·河宗大기자」 4선 의원이자 현직장관인 남편의 몰락을 초래한 李聖浩전보건복지부장관의 부인 朴聖愛씨(48). 朴씨는 S여고를 졸업한 후 공화당 경기도지부 사무처 직원으로 근무할 때 중앙당 간부로 있던 10년 연상의 李전장관을 만나 연애끝에 결혼했다. 朴씨는 스스로 『남편의 뒷바라지를 천직으로 안다』고 말할 정도로 남편에 대해 헌신적이었으며 정치인의 아내로서의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것이 주변사람들의 평. 얼마전에 있었던 복지부 직원 체육대회때는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챙겨 주는 등 활동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朴씨는 선거때면 남편도 모르는 거액의 돈을 만들어 도와왔으며 남편이 모르는 빚도 지고 있었다고 검찰관계자는 말했다. 지난 1월말경 金泰玉안경사협회장이 『협회에서 말이 많으니 돈을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朴씨는 이웃에 사는 후배를 통해 구한 유령업체 명의의 어음을 끊어주었다는 것. 李전장관과의 사이에 1남3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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