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재활용 저조…전체발생량의 2.1% 불과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8분


「具滋龍기자」 지난해 퇴비나 가축사료 등으로 재활용된 음식쓰레기는 전체 발생량의 2.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음식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1만5천75t으로 이중 2.1%인 3백16t만 퇴비와 가축용 사료 등으로 재활용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하루 발생량 2천3백56t중 1백18t(5%)을 재활용, 전국에서 재활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전국 음식쓰레기 발생량의 32.7%를 차지하는 서울의 경우는 전량 매립 또는 소각처리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이 부진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기가 어렵고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퇴비나 사료로 만드는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현재 수도권 난지하수처리장과 의왕시에 각각 하루 15t 처리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시설을 시범가동중이며 내년에 서울 강동, 부산 기장, 전북 익산 등 3곳에 추가로 음식물퇴비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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