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속도 대낮 보수공사…체증유발 가중

  • 입력 1996년 10월 23일 20시 52분


지난 16일 오후 4시반경 경부고속도로 구미∼왜관 약10㎞ 구간은 서울 부산방면 양쪽 다 끔찍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구미∼대구 사이를 운행하는데 보통 때보다 30 분정도 더 걸렸다. 15일에 이어 16일에도 강행된 도로 보수공사 때문이었다. 서울기점 2백70㎞ 부근 이 공사구간인데 이 구간 양쪽으로 4차로에 줄지어 늘어선 차량은 끝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굳이 보수공사를 낮시간대에 시행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이유를 모르 겠다. 교통선진국들은 작업자의 복지를 무시해서 밤시간을 이용해 보수공사를 하는줄 아 는가. 고속도로 체증으로 버려지는 시간과 물류의 손실은 우리 경제의 큰 문제로 알 려져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한다면 교통량이 많은 낮시간대보다는 차량이 뜸한 심 야시간대에 공사를 하는게 마땅하다. 공사일시를 미리 홍보하고 가능하다면 야간을 이용해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 자. 고속도로가 자주 주차장으로 변하지 않도록 도로공사 측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 여야 한다. 이 인 구(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3단지아파트 302동 1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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