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正國기자」 일반 국민들이 자신에 관한 정보가 어떤 기관에서 어떤 방식으로 처
리되고 있는지 파악, 잘못된 정보를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총무처
는 14일 4천7백60개 공공기관이 보유중인 3백46종 1만7백20개의 개인정보파일(문서
양식) 목록을 담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파일 목록집」을 발간했다. 지난해부터 시
행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이 개인정보파일을 보유
하면 해당부처와 총무처가 이를 관보에 공고토록 규정, 공고가 산발적으로 이뤄져왔
다. 이 책자는 이같은 개인정보파일 전체를 처음으로 함께 담았다. 이에 따라 이산
가족방북신청자는 통일원의 「이산가족방북신청자 현황」을 열람하여 자신의 방북신
청 내용이 잘못됐으면 통일원(교류협력국 교류2과)에 가서 정정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일반 국민들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열람
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초기화면에서 33번 「열린 정부」로 들어가 38번(행정자
료)을 거쳐 31번(개인정보파일)을 찾으면 된다. 개인의 정보열람과 정정청구 절차
등도 설명한 이 「목록집」(4.6배판·2백21쪽)은 전국 4백개 공공기관 민원실에 비
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