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2,319
구독 107




![전생에 귀족?[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3/132553243.1.jpg)
노을빛을 한껏 머금은 새. 그 자태에서 고고함이 느껴집니다. 알고 보니 주인과 함께 산책에 나선 반려새네요. 덕분에 눈호강을 했습니다. ―서울 중구 남산 순환로에서
![[고양이 눈]생활의 지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2/132543605.4.jpg)
해발 1000m 대관령 고개마루의 밤은 사시사철 춥습니다. 바둑고양이 가족은 서로의 체온에 기대 밤을 보낸 뒤 함께 아침을 맞습니다. -강원 진고개정상휴게소에서
![[고양이 눈]“한 잔의 기다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0/132538644.1.jpg)
불 꺼진 고속도로 휴게소 한 카페, 바리스타 로봇 한 대가 묵묵히 손님을 기다립니다. 찬 공기 속 도로 위 쉼터에서 따뜻한 커피 한 모금으로 몸과 마음을 녹여 보는 건 어떨까요. ―괴산 휴게소에서
![[고양이 눈]한 폭의 그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9/132532244.1.jpg)
파란 하늘 위로 거대한 버섯 기둥이 솟구쳤습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올린 것이니까요. 하늘은 오늘도 구름의 스케치북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고양이 눈]‘와이도(蝸茸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8/132526407.4.jpg)
호작도(호랑이, 까치), 초충도(풀, 벌레), 묘접도(고양이, 나비)…. 전통 민화에는 두 생명체를 같이 그린 것들이 많죠. 달팽이와 버섯이니 ‘와이도’라고 할까요?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서
![[고양이 눈]일상의 얼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3/132519569.3.jpg)
일상을 그린 메모장이 마음을 붙듭니다. 그 안에 각각 다른 얼굴을 한 하루가 담겨 있네요. 추석 연휴 풍경도 한 장의 그림으로 남겨보면 어떨까요. ―서울 강남구 교보문고에서
![[고양이 눈]누군가의 배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4587.3.jpg)
건물 외벽 폐쇄회로(CC)TV 위에 작은 지붕이 설치돼 있습니다. 혹여 비를 맞을까 걱정하는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에 미소 짓게 됩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고양이 눈]찾아온 손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1/132506372.5.jpg)
잠시 정차한 사이, 곤줄박이 한 마리가 사이드미러 위에 앉았습니다. 차에서 내려야 하지만 작은 손님이 놀라지 않도록 잠시 기다려볼까 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고양이 눈]잠복근무 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30/132497934.5.jpg)
플러그 덮개로 위장한 채 마룻바닥에 숨어 있는 작은 히어로. 아이언맨일까, 울트라맨일까. 오늘도 지구를 지키느라 분주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고양이 눈]인생 2회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9/132489460.5.jpg)
저마다의 쓰임을 다한 뒤 버려지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반전도 있는 법이죠. 폐가전 플러그가 녹슨 철문의 걸쇠로 새 삶을 얻었네요.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서
![[고양이 눈]장기 투자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8/132481026.5.jpg)
한 증권사 로비에 시침과 분침이 없는 시계가 서 있습니다. 시간을 잊고 길게 내다보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네요. 인생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서울 종로구에서
![[고양이 눈]“삼가 아뢰옵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3220.4.jpg)
세종대왕 동상의 곧게 솟은 익선관 위로 까치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임금에게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민심을 전해 주는 듯하네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고양이 눈]빈틈없는 방위태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5/132468167.1.jpg)
철조망이 금단의 땅을 넘는 사람을 경계하고, 거미줄이 틈새를 노려 공중낙하하는 벌레를 붙잡습니다. 물샐틈없는 콤비 수비력을 자랑하네요. ―경기 파주시에서
![[고양이 눈]배려가 필요한 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4/132457515.5.jpg)
‘신생아 이동 중’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앞 차량에 붙어 있네요. 빛을 본 지 며칠 안 된 아기를 놀라게 할 순 없지요. 아기의 안전을 지켜 주세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앞에서
![[고양이 눈]도시의 파수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4/132451537.1.jpg)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조각상이 무언가를 가리킵니다. 그 모습을 폐쇄회로(CC)TV가 기록하고 있네요. 과연 이 도시의 진짜 파수꾼은 누구일까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