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2026.6.19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이 28일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축구협회와 홍 감독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철저한 쇄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김승수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포기하지 않고 태극마크의 무게를 짊어진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면서도 “대한축구협회의 그간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4년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와 불투명한 선임과정을 지적했고, 이후에도 대한축구협회의 책임있는 조치와 쇄신을 촉구했다”며 “향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협회의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체육행정과 대한민국 축구의 재도약을 위해 끝까지 따져묻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문체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당 진종오 의원도 “홍명보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이제는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아 주시기 바란다”며 “선수들은 격려하고, 시스템은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한목소리로 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월드컵의 결과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예견된 참사였다”면서 “절차도, 책임도, 반성도 없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썼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한 과정에서부터 정당성이 결여돼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송 의원은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상대 팀이 아닙니다. 카르텔과 무원칙,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대한축구협회”라며 “(정몽규 회장)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 몇 가지 규정을 손보는 것으로도 해결될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28일 페이스북에 “한국 축구,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전형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조계원 의원도 같은 날 “한국 축구의 대수술이 절실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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