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 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6.25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사에서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 참석한 6·25전쟁 기념식에서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그것이 목숨과 청춘을 바치며 이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보답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000자 분량의 기념사에서 북한, 북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 대화, 소통 의지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 된다.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은 국민주권정부의 확고한 원칙”라며 참전유공자 보상 확대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5월 20일부터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의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 헌신이 당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자랑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6·25전쟁 당시 전과를 올리고도 공을 인정받지 못했던 비정규군 공로자인 고(故) 김장성 씨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이영복, 고 전하정 씨에겐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선 “없어질 뻔한 나라 아니냐”며 “정말 청춘과 생명을 바쳐서 헌신, 희생하신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현재의 돌격 보병 중심의 징집병 위주 국방체계를 첨단 장비와 기술 중심의 스마트 강군으로 바꾸고 전문 병사 중심의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새로운 군대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연평도 해병 부대를 시찰하며 “징집병들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 직장으로 군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군 구조 개편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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