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국힘, 시흥시장-군산 재보선 후보 안 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3일 16시 25분


거창군수도 가처분 인용으로 ‘무공천’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시흥, 경남 거창군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 후보를 무공천 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군산과 시흥 두 지역은 (후보를) 추가로 공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무공천하는 거냐’고 기자가 재차 질문하자 “네”라고 답했다. 두 지역은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힌다.

시흥은 인구 50만 명 이상 지역으로 경기도당 공관위가 아니라 중앙당 공관위에서 공천 심사를 맡았다. 하지만 선거에 나서려는 공천 신청자가 없었다.

군산·김제·부안을은 비공개 공천 신청자 1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으나 ‘부적격’ 판정이 나왔다.

박 위원장은 경남 거창군수에 대해서도 “무공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가처분 신청 인용에 따라 중앙당으로 공천 심사가 이관됐음에도 후보자 간 극심한 갈등 양상과 더불어 관련 고소·고발 등 수사가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후보자 등록 등 재공모를 할 수 없는 형편으로 절차적 신뢰 회복이 어려운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무리한 공천 대신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맡기기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거창군수 경선에서 구인모 군수가 후보로 확정됐으나 이홍기 전 군수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공천이 무산됐다.

이날 박 위원장은 경남 함안군수 후보로는 차석호 전 진주 부시장을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 후보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무적 감각을 겸비한 검증된 행정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경남 의령군수 후보로는 강원덕 의령군체육회장이 단수 공천됐다. 박 위원장은 “강 후보는 다년간 지역현장에서 군민과 호흡하며 의령의 실질적인 현안과 경제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리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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