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28일 6·3지방선거 대구시장에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두고 “명백한 ‘윤 어게인(again)’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 확정으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의 성격이 명확해졌다”며 “윤 어게인을 당의 주류로 알박기하려는 심산이냐”고 밝혔다.
이어 “추경호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이라며 “12·3 내란 당시 원내대표로서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로 한덕수를 도둑 공천하려 했던 전력이 떠오른다”며 “오죽하면 원로 보수 언론인조차 윤석열 지령대로 공천한 것 같다고 평하겠느냐”고 했다.
천 직무대행은 “결국 국민의힘의 12·3 불법 계엄 반성은 윤석열식 개사과였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 선언은 절윤 쇼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 공천을 중단하라”며 “대한민국은 내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종합청문회가 예정된 데 대해선 “7대 조작 기소 의혹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실체를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악용한 혐의를 진상 규명하겠다”며 “헌법과 민주주의, 인권과 법치를 무참히 짓밟는 범죄를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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