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국선박 26척 정보… 이란 外 걸프국-美에도 줘… 대가 지불할 계획은 없어”

  • 동아일보

“이스라엘과의 갈등 잘 마무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왼쪽)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정동영 통일부 장관(왼쪽)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인권 침해 비판 메시지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소통했고, 이스라엘도 이해했으며 더 이상의 후속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며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편적 인권과 국제인도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이 10일 이스라엘 방위군이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X(옛 트위터)에 공유하자 이스라엘 외교부는 반발했고, 이 대통령은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인권 침해 중단 촉구 메시지를 거듭 내놨다.

여야는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큰 실수를 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이스라엘이 대통령 메시지를 오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이란뿐만 아니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와 미국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안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선박 정보 제공 이유는) 휴전이라는 약간의 윈도(창문)가 열렸을 때 이걸 활용해 어떻게든 빨리 빼내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이란에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미국 측이 이야기하는 것에 반하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미국에 선박 정보를 공유했을 뿐 아니라 빠져나올 때도 아주 긴밀하게 정보 소통을 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다국적) 협의체에 참여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운항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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