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장 후보 3인 “중도 확장” 장동혁 지도부와 차별화

  • 동아일보

채널A서 ‘2차 비전 토론회’
오세훈-윤희숙 “절윤” 박수민 “치유”
세명 모두 “상대 정원오라 더 유리”

10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가 열렸다.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0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가 열렸다.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0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치러지는 본경선을 거쳐 18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경선 제2차 비전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당의 중도 확장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오 시장은 “당의 노선이 말뿐이지, (확장을 위해) 실천하는 모습이 없었다”며 “서울은 지지율이 17∼18% 나온다. 민주당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장 대표를 유세 현장에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셔야죠”라고 하면서도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절윤 선언을 행동으로, 당의 노선으로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원장으로 ‘절윤’을 강조했던 윤 전 의원은 “화합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계엄을 맞은 것”이라며 “방향은 뚜렷하게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원내지도부 소속으로 계엄 사과 결의문 작성 등에 참여했던 박 의원은 “갈등을 치유하면서 노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정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세 후보 모두 ‘정 후보가 민주당의 상대가 되어서 더 유리해졌나’란 사회자의 질문에 ‘O’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에게 과연 서울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을 12년 하면서 그 권력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 후보에 대해 “서울시민이 뽑은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뽑은 후보”라고 지적했다. 세 후보 모두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 그 지역에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야 하나란 질문에는 ‘O’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한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부산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고 부산과 부산 시민이 발전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추가 공모 결과,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과 안태욱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서울시장#경선#오세훈#박수민#윤희숙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