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6조 추경? 회사 어려운데 회식비만 쏘는 사장 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31일 14시 06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뉴시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뉴시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1일 정부의 26조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회사는 어려워지는데 회식비만 쏘는 사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부의 추경이 딱 그 꼴”이라며 “통장 잔고는 늘었는데 살 수 있는 건 줄어드는 게 민생회복지원금의 정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환율이 장중 1520원대를 찍었다”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했다. 이어 “달러 인덱스가 9.4% 하락하는 동안 원화는 오히려 절하됐다”며 “달러가 전 세계에서 약세인데 원화만 추락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트럼프 요인을 제하고도 청와대의 거시경제 정책의 실패”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환율이 오르면 출고가가 오르고, 유통가가 오르고, 장바구니가 폭발한다”며 “하사금을 뿌려도 마트 가격표가 더 빨리 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사금 50만 원을 내리고 그보다 물가가 더 올라서 손해 보는 그 악순환, 문재인 정부에서 정확히 겪어보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금 살포는 정치고, 거시경제 안정이 정책”이라며 “빚내서 현금 뿌리고 청구서는 다음 세대한테 돌리는 정치, 이 추경의 목적은 국민이 아니라 여당의 지지율”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 약 3577만 명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주는 내용이 담긴 추경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지원금을 기초·차상위 가구에게 1차로 우선 지급하고,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겐 건강보험료 등을 계산해 대상을 확정한 뒤 2차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준석#개혁신당#추가경정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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