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부처와 중동 동향 실시간 점검…李대통령 순방 공백 메우기
李대통령 “비상체제 유지…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 힘써주길”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사태와 관련해 2일에도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2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주재 비상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동 상황을 유관부처들과 공유한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기간 중 매일 비상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대응체제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비상점검회의에는 전날과 유사하게 재정경제부·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부·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기획예산처·검찰청·경찰청·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와 청와대 안보2차장·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해 중동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재외국민 보호 △안보 대비태세 △경제 영향 최소화 △국민 불안·동요 방지 방안 △향후 상황 대응 방안 등을 놓고 관계부처와 재차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특히 “국민 안전과 재외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하며, 우리 국민의 소재를 선제 파악해 유사 시 신속대응팀 파견과 수송 계획 등의 사전 수립을 강조하고 있다.
김 총리는 국빈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이 대통령을 대신해 주재하는 오는 3일 국무회의에서도 이란 사태 동향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일 증시가 열리는 만큼 이란 사태에 따른 충격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편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도 중동 상황 및 우리 정부의 대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또한 강훈식 비서실장 이하 모든 비서관들이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만약에 있을 수도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일상을 즐기시며 생업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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