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형 보석중인 김용 “출마 생각 없다면 거짓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7일 14시 27분


6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의향 밝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20 뉴스1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20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27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뒤 현재 보석 중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대통령의 쓸모는 국민 행복에 비례하기 때문에 거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희망 지역구에 대해선 “아직은 제가 지역을 정하고 이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0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자신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에 (보도가) 나서 정치적 화해의 제스처라고 그러는데 저는 좀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권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때 경기도는 저희가 지켰고 정말 많은 사람이 고생을 했다“며 ”그때 (김 지사가) 경기지사 되고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을 하나도 안 챙기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의로 (북콘서트에) 와서 좋은 감정을 나누면 좋겠는데, 언론에다가 또 바로 그거를 정치적 메시지로 와전시켜 버리니까“라며 ”그래서 좀 많이 서운했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성남 라인’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6억 원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은 같은 해 8월 보증금 5000만 원과 주거 제한 등의 조건으로 김 전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한 상태다.

보석 이후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2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행사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조정식·이언주·박홍근·이건태·김동아·김문수·박성준 의원, 송영길 전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 부원장은 광주·전남, 전북, 부산·경남, 대전·충남 등 전국 순회 출판기념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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