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윤봉길 의거는 제국주의에 맞선 평화연대의 신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8일 09시 32분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중 기간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중 기간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 방중 기간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힘의 논리가 아닌 존중의 정치, 대결이 아닌 협력의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 일정에 대해 “일본에 던지는 정치적 메시지”라며 의미를 부각시켰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중국 방문 일정 중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국제질서의 격변 앞에서 갈등의 불씨도 곳곳에 상존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방문한 상하이 루쉰공원에 대해 “이곳은 홍커우공원이라 불리던 시절, 윤봉길 의사가 조국의 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당당히 세계에 천명했던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소국의 한 청년이 던진 수통과 점화탄은 침략과 탈취로 대표되는 제국주의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으며, 평화의 연대가 가능하다는 굳은 신념의 표현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중 기간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중 기간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 대통령은 “그의 의거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며 “중국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세력은 다시 결집했다. 상하이는 국경을 넘어,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연대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연대를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새겨본다”며 “그것이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임 문 전 대통령도 2017년 12월 방중 일정 마지막 날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일명 ‘건국절 논란’이 있던 와중에 이는 1919년 임정 수립을 건국 기준으로 쐐기 박는 일정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윤봉길 의사#상하이 루쉰공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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