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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北, 中 전승절 참석 조건으로 ‘비핵화 미언급’ 요구했을 것”
뉴스1
입력
2025-09-08 15:15
2025년 9월 8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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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참석, 핵보유국이라는 자신감의 발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 2025.8.25/뉴스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 전승절(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중국에 비핵화를 거론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푸틴, 시진핑, 김정은 세 지도자가 나란히 선 모습이 전 세계로 전송되며 상징적인 측면에서 북한은 대단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이 자리에 거침없이 참석하게 된 것은 자신감의 발로라고 보여진다”며 “이미 핵무력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핵탄두를 다량 확보했다, ‘핵보유국’이라는 스스로의 자신감 속에서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정 장관은 “아마도 (북한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거론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일 6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중국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자주적 해결이라는 ‘한반도 3원칙’에서 비핵화를 삭제한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 때문에 북한이 비핵화 불가론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묵인하는 쪽으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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