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현안 및 혁신당 주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2.2/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野) 5당이 모여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를 출범한다. 조기 대선 국면을 대비해 정권 교체를 위한 범야권 연대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야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 대표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원탁회의 출범식을 열고 내란 종식과 정치, 사회, 권력기관 개혁과 민생 경제 살리기 등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종식 원탁회의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표면화된 내란을 반드시 종식시킬 것”이라며 “야5당은 아직도 내란을 이어가고 있는 헌정파괴 세력에 맞서 민주 헌정질서를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야권 원탁회의 구성 논의는 이달 2일 조국혁신당이 처음 제안하고 다음날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달 10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며 야권 연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원탁회의에는 개혁신당도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우선 개혁신당을 제외한 5개 당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의원 3명이 연대체에 공감하지 않은 걸로 안다”면서도 “개혁신당이 이후 뜻을 함께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열어두고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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