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자택-집무실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8일 11시 18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웹하드 영상 캡처) 2025.02.11. [서울=뉴시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웹하드 영상 캡처) 2025.02.11. [서울=뉴시스]
경찰이 18일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관련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서울·세종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수사관을 보내 전산 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이 전 장관과 허 청장 등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장관은 앞서 11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언론사의 전기·물 공급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다만 “대통령실(집무실 원탁)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게 있는데, 그 쪽지 중에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단전#단수#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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