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추경호 “국감뒤 특별감찰관 논의할 의총 열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4일 08시 52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에 앉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에 앉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국감을 다 마치고 의원님들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단체 텔레그램방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에 대한 추 원내대표의 분명한 입장 설명을 요구하는 등 불만을 제기하자 이에 대한 답을 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참여하는 단체 텔레그램에 조만간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답을 남겼다.

앞서 배현진 의원은 전날 오후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참여하는 단체 텔레그램에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혹시 원천 반대하느냐. 원내대표가 설명을 해주셔야 한다”고 적었다. 이에 한지아 김형동 의원 등도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 의원총회를 열어 들어보자“고 호응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의원총회를 개최해 한동훈 대표가 꺼내든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추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무관하게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해 김 여사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결국 관철시킬 것이지만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후로 미루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특별감찰관#추경호#한동훈#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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