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수현, 세번째 대결서 정진석에 설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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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후폭풍]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인(사진)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세 번의 리턴매치 끝에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50.66%를 득표해 6선에 도전한 현역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48.42%)를 2.24%포인트 차로 꺾었다. 박 당선인은 19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 선거구에 당선된 뒤 20, 21대 총선에서 연속으로 정 후보와 맞붙어 낙선했다.

박 당선인은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선거”라며 “정치 복원, 민생 회복을 유권자께서 내린 지상명령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엄중함에 우리가 또 매를 맞을 수 있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1일 SBS 라디오에선 “충청도 공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이라며 “(공주는) 충청도 양반, 선비 고향의 핵심 고장이고 정권 심판의 의미보다는 민생 심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주·부여·청양이 전형적인 농촌 도시이고 쌀값이 폭락하고 있는데, 이것을 보살피지 않는 정부에 대해 굉장히 농심이 분노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
#더불어민주당#박수현#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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