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년 요금제 데이터 2배로…청년문화패스 24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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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5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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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요금제 데이터 2배, 통신비 부담 줄일 것”
“청년 문화예술패스 19세→24세까지 늘리겠다”
이재명·조국에 “꿩 머리 박고 없는 척하듯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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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청년 요금제 데이터를 2배 늘리고 청년문화예술패스 대상 연령을 19세에서 24세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동미추홀 지원유세에서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요금제 데이터 제공을 2배로 늘릴 것”이라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19세에서 24세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과 여성에게 필요한 약속을 드리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청년과 우리 시민들이 정당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할 거다. 청년청을 만들어서 청년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성들이 안전하기 위해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운용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주장처럼 비동의 간음죄에 동의해 억울한 사람이 처벌받게 하는 일은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두순 같은 사람이 튀어나와서 여러분 옆에 똬리 틀고 사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한국형 제시카법을 만들겠다. 그게 인권침해인가. 대한민국 시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을 앞두고 현장에서 청년과 여성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부총리급 인구부 산하 청년청 신설 ▲청년 기준 34세에서 39세까지 상향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 자산형성 지원 대상 확대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4·10 총선 여성 맞춤 공약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국가 등 운영 시설로 지정 ▲약물치료를 의무화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불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놓고 “꿩이 무슨 일이 있으면 머리 박고 뭐가 없는 척하듯이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그런 식이다. 이런 정치는 심판해 주셔야 한다. 여러분이 주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을 조사한 금융감독원을 맹비난했다. 관권 정치라고 한다”며 “완전히 폐업한 업체에 가짜서류를 내고 대출을 받아서, 우리 소상공인들이 받아 가야 하는 11억을 갖다 쓴 게 괜찮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기업이 임금을 낮추면 정부가 세제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조국식 사회주의”라며 “자기들은 알뜰살뜰하게 돈을 챙기는데 기업은 임금을 깎으라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일가는 출근 안 하고 월급 다 챙기고, 낙제점에 장학금을 받아 가고, 감옥 가서 영치금으로 수억을 댕기고 가짜 서류로 보조금을 가로챘다”며 “웅동학원을 만들어서 가짜 소속으로 돈을 빼가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고 나열했다.

이어 “자기들 가족만 잘 살고 나머지는 다 하향 평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가”라며 “이렇게 되면 나라가 무너진다. 이런 적반하장 범죄 세력에 절대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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