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발니 갑작스러운 죽음 투명한 조사 이뤄져야”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9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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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러시아의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19일 “러시아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나발니의 사망을 애도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교정당국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시베리아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IK-3)에서 수감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나발니는 러시아에 몇 안 되는 야권 정치인이자 반(反)정권 평론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분류된다. 그는 2021년 1월 영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흑해 연안에 총 13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들여 초호화 비밀궁전을 지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로 인해 극단주의·사기·법정 모독 등의 혐의로 도합 징역 30년을 선고받아 모스크바 외곽의 제6교도소(IK-6)에 수감됐다가 지난해 12월 측근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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