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인재’ 강청희·노종면·전은수·이재성 전략공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5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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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2023.12.21. 뉴스1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2023.12.2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4인의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을에는 5호 영입인재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인천 부평갑엔 14호 인재 노종면 전 YTN 기자가, 울산 남구갑에는 7호 인재 전은수 변호사가, 부산 사하을엔 2호 인재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이 공천됐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입인재를 중심으로 4개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며 “의결 후 당 대표에게 보고했고, 향후 당헌·당규에 의거해 최고위원회 의결 및 당무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임박해오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서 의결할 생각”이라며 상대 당도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도 속도를 내서 빨리빨리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다음주쯤 상당히 많은 전략 지역이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에 관해선 “아직 논의한 바가 없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상대 후보와 경쟁력, 인물 면에서 비교 우위 등 여러 가지를 놓고 판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경기 분당갑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에 대해선 그분들의 여러 가지 역량과 성과, 또 의정활동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지역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까지 A 후보가 B 지역, B 후보가 C 지역 이렇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14일)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엔 “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해당 지역구가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고, 어떤 후보가 그 지역에 적합한 후보인가는 추후에 판단할 일이지 오늘 논의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밤 국회에서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논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당 대표와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분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어떤 것이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는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났는지는 들은 바 없으나, 당의 주요 직위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절체절명의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채널과 소통과 이해를 구하고 토론하는 부분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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