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대통령, 여당 대표를 수시로 쳐내…묵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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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2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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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2일 대통령실이 공천 문제와 김건희 여사 논란을 둘러싸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노선과 정책을 반대하지만 이러한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정당 민주주의를 박살 내는 ‘폭군’ 윤석열”이라고 직격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수시로 쳐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원에 의해 선출된 이준석 대표를 ‘체리 따봉’을 신호로 목을 자르고, 용산이 개입해 대표를 만들어 준 김기현 대표도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자 밀어냈다”고 했다.

이어 “1년에 두 번 당 대표를 갈아 치운 것도 모자라 한 달도 안 된 비대위원장도 갈아치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헌법 제8조가 규정하는 정당 민주주의 정면 위반”이라며 “정당법과 공직선거법 등이 금지하는 범죄인 대통령의 당무 및 공천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가오는 4월 총선은 반헌법적 폭정을 일삼는 폭군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재임 중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불가지만, 혐의가 확인되면 국회는 탄핵 소추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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