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나사’ 우주청 특별법, 국회 통과…尹 “위대한 발걸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9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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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우주위원장 직접 맡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우주위원장 직접 맡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을 처리했다. 2022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항공청의 역할을 강조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우주항공청을 신설해 관련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관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야는 앞서 법 시행 시기를 공포 후 4개월로 합의해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오는 5월에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재단 등에 나뉘어 있는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모두 이관받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 관련 외교와 국제협력 업무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우주 관련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편입된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문턱을 넘은 데 대해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 도약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라고 평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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