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이상민, 오늘 오전 9시 국민의힘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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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8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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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에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회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6/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에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회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6/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9시에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입당식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있다가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에 대한 저의 심적인 부담감이라든가, 또 주위에서의 걱정이나 만류, 또 어떤 저항감, 이런 것들이 작용해서 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으로 마음을 굳힌 계기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꼽았다. 그는 “엊그제 오찬 회동에서 사실 식사도 거의 못하면서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눴다”며 “진짜 오랜만에 벗을 만나서 의기투합하는 아주 유쾌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아주 전략적으로도 굉장히 능란한 게 있고 한국 사회의 어떤 본질적인 문제점들을 꿰뚫고 있는 나름의 정리된 통찰력도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점에 대해 저하고도 상당 부분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신당 합류를 고사한 이유로는 “연합 정치 세력으로 형성이 돼서 두 당의 독과점 구조에 대항할 수 있는 정치세력으로 해볼까도 노력을 해봤다”며 “제가 하기에는 감당하기에 힘들고 그동안 민주당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진됐던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 들어 ‘한다’ 이러는 상황이고 아직은 실체가 드러난 상황도 아니다”며 “머뭇거리거나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주어진 조건에서 결론을 내야 하겠다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두려움도 있지만 새 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설렘도 함께 갖고 있다”며 “국가를 지키는 데 있어 제 역할을 해왔던 정치세력이고, 이 정치세력이 제 역할을 잘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또 지지를 잘 끌어내서 안정적인 국정을 윤석열 정부가 끌어갈 수 있다고 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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