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美 대북특별부대표 면담…“北, 한미와 대화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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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1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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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접견했다. 외교부 제공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접견했다. 외교부 제공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주요 자금원 차단 노력을 강화하고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저지하기로 재차 뜻을 모았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박 부대표와의 면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추가 정찰위성 추가를 포함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더욱 철저한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견인하면서 우방국간 독자제재 공조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북한은 △불법 사이버 활동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을 통해 핵·미사일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과 미국은 지난 1일 일본, 호주와 함께 최초의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하기도 했다.

양측은 “북한의 군비증대는 민생과 경제를 파탄으로 이르게 할 뿐이며 북한의 안전한 환경과 발전 도모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한미와의 대화와 외교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달 15일 출범한 한미 북한인권 협의의 정례화와 내년 양국이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계기를 활용해 실질적인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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