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메가시티는 제2의 새마을운동…반대 세력은 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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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8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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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국민의힘은 28일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메가시티 전략을 ‘제2의 새마을 운동’에 비유하며 메가시티 구상에 반대하는 세력을 ‘매국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세미나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에서 “당대표 김기현이 쏘아올린 메가시티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 단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연상케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어젠다가 바로 메가시티”라며 “우리나라가 정쟁한다고 정신 팔려가지고 메가시티의 세계적 흐름을 정치하는 사람들은 그렇다쳐도 언론도 지식인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사이 선진국가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메가시티를 통해 인구 절벽, 저출산 위기를 탈출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5년 간 우리나라는 28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저출산에 대한 해법을 풀지 못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저출산에 가장 큰 특효약, 가장 큰 해법은 메가시티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따로 없다. 뉴시티 메가시티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 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당에서 김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고 골고루 잘 사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 발전을 이루는 프로젝트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수도권이라는 운동장 안에서 금을 어떻게 긋느냐, 수도권을 어떻게 재편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이건 수도권 확대 문제도 아니고 비수도권 차별 문제도 아니고, 수도권 재편을 통해 국내에서가 아니라 국제적 관계에서,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수도권 경쟁력을 키우고 국부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국내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 균형 발전을 이어나가는 이 투트랙으로 가야하는 일이지, 원트랙으로 가는 건 근시안적 사고”라고 했다.

그는 “사실 서울도 주변 도시들을 확장해서 편입해서 오늘의 모습이 돼있지 않나. 그걸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메가시티가 ‘근시안적이고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야권의 공세에 “탄핵을 습관적으로 계속 내뱉는 사람들이야말로 국정을 마바시키면서 선거용 전략으로 탄핵을 남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는 주민들의 요구, 또 주민들의 여러가지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위로 전달돼서 이걸 수용하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시도라는 관점에서 훨씬 더 바람직해 보인다. 또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원내서도 입법이나 정책이나 모든 면에서 잘 뒷받침해서 꼭 성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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