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교황청 외교장관 접견…“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3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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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교황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한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호진 1차관은 지난 22일 방한 중인 폴 리차드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을 면담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최근 한반도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교황청이 그간 보여준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도 사의를 표했다.

갈라거 장관은 “교황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역 정세와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제 문제에 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 측은 또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교황청 관계사 발굴 학술 심포지움 개최, 김대건 신부 성상 성베드로 성당 봉헌, 바티칸 박물관 가이드북의 한국어판 발간 등 양 측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 측과 카톨릭계 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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