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KBS 수신료 보이콧, 국민이 보낸 박민 해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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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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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물안궁 ‘대통령 브이로그’로 전락한 공영방송”
“수신료 인질로 옥죄더니…자승자박으로 돌아와”


더불어민주당은 20일 KBS 수신료 보이콧과 관련해 “수신료 보이콧 운동과 시청자 청원은 KBS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께서 박민 사장에게 보낸 해고 통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민 KBS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공영방송 테러리스트 박민 사장의 취임 이후 정권의 나팔수로 변질된 KBS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대통령 브이로그’로 전락한 KBS 보도에 더이상 수신료를 납부할 이유가 없다며 보이콧에 나서고 계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국민께서 납부하시는 수신료 없이는 KBS가 운영될 수 없다. KBS 재정의 절반을 수신료가 차지하기 때문”라며 “수신료를 인질로 KBS를 옥죄던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자승자박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인기 프로그램을 야밤에 폐지하고, 앵커를 교체하는 등 박민 KBS 사장 스스로 수신료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렸으니 당연한 결과”라며 “‘안물안궁’인 대통령 브이로그를 수신료까지 내면서 보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OTT를 하나 더 구독하겠다는 것이 국민의 정서”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 이후 KBS가 쌓아온 신뢰와 가치를 처참히 무너뜨리고 공영방송 사장의 의무를 배임하고 있는 박민 사장은 공영방송을 파괴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국민은 ‘대통령 브이로그’를 돈 주고 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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