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동물권 단체 만나 “특별법 처리로 개식용 반드시 종식”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8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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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동물권단체들을 만나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당론 채택 등 입법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유동수·윤영덕·한정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동물권단체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단체 행강, 동물해방물결, 팅커벨 프로젝트, 애견협회, 휴먼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코리아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많은 논란이 있었고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는데 실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실행해야 한다”며 “법적으로 개식용종식을 매듭지을 여건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고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에서도 전향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한정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이 대표적인데, 단순히 동물보호법에 식용금지를 넣는 정도가 아니라 개식용공장주 폐업전업지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필요 내용을 다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법의 당론채택을 통해 개식용 종식에 앞장서겠다. 국민의힘이 우리당과 함께해서 신속하게, 11월 내 입법 완료했으면 좋겠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고민정 의원은 “민주당이 동물복지가 아니라 동물권이라고 줄곧 얘기한 이유는 동물을 사람처럼 생명체로 다가가야 한다, 그들 생명도 존중받을 권리있다는 차원이었다”며 “그 가운데 개식용 종식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별법을 발의한 한정애 의원은 “제가 2020년 12월30일에 동물보호법 개정안으로 개식용금지를 담은 법안을 냈고, 올해 6월에 특별법을 만들었다. 이 법안을 낼 때 사실 공동발의 의원 11명을 채우기 쉽지 않았다”며 “계속 5부 능선, 6부 능선 넘어오고 있다. 이걸 넘는다고 해서 완벽하게 동물권이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가진 않는다고 본다. 이런 걸음이 더 크게 발돋움할거라 보고 저도 항상 함께 하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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